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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3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스포 있음))) 헤밍웨이 글 읽기 프로젝트 세 번째. 원래 스페인 내전을 간단히 정리한 뒤 바로 독후감을 쓰려고 했는데 허리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다. 이래 저래 험한 일을 겪고 나니 책 내용이 많이 휘발됐고 처음 느꼈던 감상도 날아가 버렸지만 어떻게든 기록을 남겨 두는 걸로. 이 책은 스페인 내전 발발 1년 뒤인 1937년 5월에 일어난 사건을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로버트 조던은 마드리드와 세고비아 사이, '과다라마'라는 산맥의 어느 계곡에 있는 다리를 폭파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아래 지도 빨간 선이 그어진 부근일 것이다. 작전이 수행될 곳 근처를 본거지로 하는 게릴라 대원들이 조던을 돕기로 되어 있었다. 주요 대원들은 대장 파블로, 파블로의 아.. 2021. 2. 26.
세계사 - 스페인 내전(feat. 격동의 한국사) S대 학부생들도 진절머리 난다는 스페인 내전. 난 전공자도 아니고 이걸로 시험 볼 일도 없지만... 언젠가 다시 스페인 여행을 하게 될 때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얻기 위해,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글이나 영화 등 문화 예술 매체를 접했을 때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내 나름의 검색+심박사의 특강(?)+그 동안 쌓아 온 알량한 지식으로 한없이 얕지만 넓지도 않은 지식을 정리해보려 한다. 스페인 내전은 1936년 7월 17일 ~ 1939년 4월 1일까지 스페인 내에서 벌어졌다. 공화파 vs. 국민파로 나뉘어 동족상잔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타 국가들이 개입하면서 (당시 스페인과 참견국은 물론 이후 이걸 공부하는 역사전공자들에게도)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대환장 파티가 벌어진 것. 우리 나라의 6·25전쟁을.. 2021. 2. 16.
어니스트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어라」 운영시간 단축에 테이블과 의자도 사라졌지만 그래도 동네 구립도서관이 다시 열려서 책을 빌리러 갔다. 읽을 책을 정하고 간 건 아니었지만, 그냥 책들이 진열된 공간의 공기와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하고 익숙한 곳. 가장 내가 나 다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그저 책을 좋아할 뿐, 대단한 독서가는 아니지만... 내게 도서관이란 그런 곳이다. 일 하느라 바쁘고 피곤해서, 더 이상 실용적이지 않은 고전 따위 집어치우고 부우자가 되기 위해 금융서적을 읽겠다는 결심 때문에, 시험 공부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한동안 고전이나 문학, 인문학 등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평생 쌓아 온 습관이나 체질이란 건 그리 쉽게 바뀌는 게 아닌가보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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