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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해체2

패러다임 전환에는 언제나 고통이 따른다 역행자가 되기로 결심한지 약 열흘이 지났다. 여전히 새벽예배, 말씀 읽기, 5000보 걷기,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 부자 되기 위한 책 읽기, 하루 두 끼 이상 제대로 먹기, 적당히 쉬어주기 등을 잘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아주 큰 갈등을 겪고 있으며, 기분이 좋지 않다. 사실 오늘 새벽예배를 가지 못했다. 이유는 한밤 중에 잠을 설쳤기 때문이고, 잠을 설친 이유는 윗층의 쿵쾅거리는 소음 때문이었다. 짜증이 나서 우산으로 천장을 미친 듯이 두드리자 윗집에선 놀리듯이 쿵쿵거렸고, 그 순간 현타가 왔다. 얼마나 못 배워먹고 무식하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을까 싶으며 이런 인간을 상대한다는 게 무의미해져 버렸다. 화도 가라앉아 버렸다. 문득 이 집, 이 건물, 동네가 지겨워졌다.. 2022. 9. 1.
자청, 「역행자」 자청에게 약간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류의 자수성가한 인물들은 자신들의 결핍과 불우한 환경을 나열하며 '이런 나도 해냈으니 야너두 할 수 있어'라고 하는데, 가만 보면 남들보다 뛰어난 뭔가는 꼭 가지고 있다는 통수를 몇 번 겪고 나니 불신이 생겼다. 그리고 몇 년 전 자청의 블로그에서 읽은 그의 글은 너무 읽기 힘들었다. 미안하지만 좋지 않은 문장을 읽다 보면 뇌가 너무 피곤했다. 비문 때문에 내용과 저자의 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사실.... 더 솔직하게는 자기계발서 따위는 격이 낮다는 나의 오만함이 가장 컸지만. 하지만 교보문고 어플에서 미리 보기로 몇 장 읽어보니 문장이 매우 매끄러웠고 비문 하나 없었다. 좀 놀라기도 했고 일단 피곤하지 않아서 바로 동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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